
이번에 오사카 , 나라, 교토를 다녀오면서 제 눈에 띈 건 일본의 외국관광객과 일본의 관광 인프라였습니다.
특히 오사카는 제쳐두고, 우리나라의 공주와 경주에 해당한다는, 나라와 쿄토의 관광 인프라는 작년에 공주와 경주를 다녀와 본 저로서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걸 느꼈으며, 한적한 공주와 경주에 비해 나라와 교토는 외국 관광객이 가득하고, 또한 관광 인프라 또한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나라와 교토의 내수경제에 꽤나 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관광에 대해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도 한국과 일본 양국간 그 관광객수의 격차와 관광 인프라의 격차는 꽤 커 보였습니다. 한때, 잠깐이지만, 양국의 해외 관광객수는 비슷한 적도 있었고, 또 단기간 뿐이지만, 한국이 일본을 앞지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년간 양국의 입국 관광객수는 꽤 많이 벌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2024년 기준 일본의 방일 관광객수는 3687만 한국은 고작 1637만으로 2.25배나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한일 관광산업 격차 원인
그럼 지난 10년간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원인을 알아보았습니다.
1. 관광산업을 대하는 양국의 차이
먼저 관광산업을 대하는 양국 정부의 시각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본은 지난 아베 정부부터 관광산업을 하나의 국가 기간산업으로 채택하고, 각 지방도시 별로 체계적으로 관광인프라를 키워왔습니다. 지방도시마다 각 도시의 특색을 살려 이를 상품화하고, 지방도시의 내수도 이를 통해 돌아가게 한 거죠. 이에 반해 우리는 지금 지방소멸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음에도, (물론 일본도 지방소멸이 심각하긴 하지만) 이런 지방의 특색을 계발하는데, 아직 미진하기만 합니다. 이렇다 보니, 아직 지방도시들은 대중교통이나 , 외국어 안내, 숙박 인프라가 매우 빈약한 실정입니다.
2.노년층의 역할차이
이건 원인이 라고 보기 보단 관광을 통한 각국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특히 제 눈에 뜨인고 저를 씁쓸하게 만든 건 이 부분이 제일 큽니다. 일본에서는 곳곳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관광안내원, 기념품 가게의 주인, 거리 정비원등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분들이 관광지의 얼굴이 되고, 그 관광지의 일부임을 느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노인빈곤율이 OECD 1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노년층을 관광과 연결시키는 부분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그나마 존재하는 공공일자리는 단기적이며, 민간으로 연계도 거의 안되어 있죠.
3. 관광 유치 전략의 차별성
일본은 게임, 애니메이션, 전통문화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각국의 니즈를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체류형 관광에 역점을 두고, 체류일 수를 늘려 숙박, 식사, 체험,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를 유도하게 하는 전략을 취한 반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고작해야, K POP 일변도의 서울 2박 3일 그리고 쇼핑위주의 관광만을 제공해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관광산업은?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이 암울하기만 한건 아닙니다. 우리도 2024년 WEF 기준 관광발전지수에서 14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순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교통, ICT ,안전, 문화자원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산은 일본의 그것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유산을 단지 보존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그것을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로 만들어야 하죠. 특히 위에서 언급한 , 고령자 및 지역 청년 등 이 이런 관광 생태계에 유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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