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있어 영화관람은 문화생활에 있어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저도 과거에는 매주 영화관을 찾아갈 정도였고, 특히나, 제가 고등학교에서 막 성인이 된 시절에는 소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라고 불리는 CGV , 메가박스등의 영화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주말이나 휴일에는 영화관을 가는 게 일상이 되었고, 그런 관객들의 힘을 바탕으로 코로나 이전 2019년에는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의 영화 시장이라는 인구에 비해 월등히 큰 영화시장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큰 영화 시장을 가졌던 이유로, 헐리우드의 유명스타들이 자신의 영화를 개봉하면 반드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런 영화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었으니, 이는 코로나와 OTT 플랫폼의 개발 및 인플레이션이 주요 원인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한국영화 시장의 변천사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국내 연간 관객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 영화 관객수의 변천과 영화요금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관람객 변화 및 가격변화
가격은 오른해의 경우 붉은색으로 기록했습니다.
관람객은 1년간 대한민국 관람객으로, 한 명이 여러 번 극장을 다녀왔다면, 중복 카운팅 되어있습니다.
연도 | 1년간 관람객 | 영화요금 (2D 평일 CGV 기준) |
2004 | 69,254,626 (6925만) | 7000원 |
2005 | 123,352,059 (1억2335만) | 7000원 |
2006 | 144,256,035 (1억4426만) | 7000원 |
2007 | 152,022,992 (1억5202만) | 7000원 |
2008 | 147,428,639 (1억4743만) | 7000원 |
2009 | 155,398,654 (1억5540만) | 8000원 |
2010 | 147,759,214 (1억4776만) | 8000원 |
2011 | 159,724,465 (1억5972만) | 8000원 |
2012 | 194,890,587 (1억9489만) | 8000원 |
2013 | 213,351,030 (2억1335만) | 9000원 |
2014 | 215,068,958 (2억1506만) | 9000원 |
2015 | 217,299,523 (2억1729만) | 9000원 |
2016 | 217,026,182 (2억1703만) | 10000원 |
2017 | 219,876,227 (2억1987만) | 10000원 |
2018 | 216,385,269 (2억1638만) | 11000원 |
2019 | 226,678,777 (2억2668만) | 11000원 |
2020 | 59,523,967 (5952만) | 12000원 |
2021 | 60,531,087 (6053만) | 13000원 |
2022 | 112,805,094 (1억1280만) | 14000원 |
2023 | 125,136,217 (1억2514만) | 14000원 |
그래프로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한국영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오다가 코로나 시기에 거의 20년을 후퇴하는 성적표를 받아보았고, 이후 약간 회복은 하였으나, 아직 절정기의 절반 수준에 밖에 못밑 치는 성적표를 올리고 있습니다.
가격의 경우에는 펜데믹시기에 관객수 하락을 상쇄하기 위함인지, 3~4년마다 올리던 가격을 연속3년 가격을 인상시킴으로써, 체감가격이 확 올라가 버렸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제 영화관에 가려면 , 티켓 값만, 평일 낮에는 14000원 주말에는 15000원으로 팝콘먹고, 외식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영화 관람하는 게 이제는 꽤나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다시 한국 영화 시장이 살아나려면 OTT를 능가할만한 극장에서만 봐야 하는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가격에 있어서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합리적인 가격책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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